“한 글자 읽고 절 한 번 하고”
“한 글자 읽고 절 한 번 하고”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06.17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형의 ‘108가지 마음찾기’
▲ 도반|1만 5000원

붓글씨로 쓴 108자의 한자를 공부하면서 108배를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성미산 지킴이를 자처하는 채비움서당 이민형 훈장이 직접 108자의 한자를 붓글씨로 쓰고 그 한자에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명상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가 1배를 올릴 글자로 정한 것은 ‘돌이킬 반(反)’으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살피는 것…그것은 되새김’이라는 말로 풀어놓았다. 그 뒤로 ‘처음 초(初)’는 ‘익숙해지기 위한 도전’, ‘마음 심(心)’은 ‘멈출 수 없는 따뜻함’ 등으로 풀이했다. 한 글자를 읽고 뜻을 새기고 절을 하면서 마지막 ‘즐거울 락(樂)’은 ‘장단에 맞춰 덩실 덩실…함께 즐겁다’라는 글자로 108배를 마무리 한다.

되새겨 살피는 일로 시작해 모두 함께 웃으며 즐거운 일로 마무리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민형 훈장의 사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훈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밖의 일은 열심히 공부하는 반면 정작 자신의 안은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잠시 앉아서 한자 한 글자를 놓고 명상할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볼 수 있다면, 교육적 효과는 수백 문항의 문제집을 푸는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음을 핵심에 둘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오래된 불교적 수행법”인 108배를 아이들이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이 책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