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자영업자 수가 월등히 많아 자영업 공화국으로 불린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수는 560만 명으로 집계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자영업 시장이 과포화 상태일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임대료, 원재료 등 고정비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예기치 않은 악재로 자영업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이며 차별성을 갖춘 성공창업 아이템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 시장의 틈새를 공략, 블루오션으로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주목받고 있다.
소규모 매장용 두부 제조기계를 생산하는 기업 (주)공존컴퍼니에서 운영하는 두만사는 '20년 두부 장인'이면서 '대한민국 한식대가' 수여를 받은 대표이사 및 두부 전문가들이 런칭한 브랜드로 2019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도 선정됐다.
해당 브랜드가 선보이는 두부는 100% 국산 콩을 원재료로 하는 것은 물론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남해 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을 첨가하여 맛과 함께 영양적인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두부 종류도 야채두부, 흑임자두부, 표고버섯두부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혼합한 웰빙 두부를 선보이고 있다.
두부 제조기계 한대에서 두부를 비롯해 순두부, 비지, 콩물이 다 만들어져 부가가치가 높고 시중의 제품을 재 판매하거나 중국산 제품이 아닌 공존컴퍼니가 자체 생산한 두부 제조기계로 설치부터 사후관리, A/S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동네, 지역 주민 등 단골들을 대상으로 사계절 안정적인 운영을 하면서도 여름은 연중 최고 매출을 올린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15평 내외의 매장에서 매달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가 하면 콩국수용 콩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에는 콩물 판매만으로도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소규모 매장, 소자본 창업에 기계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 창업에 최적화돼 있다"며 "공사기간이 2주정도로 짧고 여름 성수기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 현재 예비 점주님들의 상담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한 두만사는 최근 안산 원곡점, 제주 삼화점, 평택 소사벌점 등 다수의 체인점이 오픈 및 오픈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