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온라인 범죄인 몸캠피싱은 2014년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증가해 많은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해당 범죄의 피해건수는 1,193건이며 피해액은 8.7억에 달한다. 또 2017년 피해건수는 1,234건, 피해액 18.8억으로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범죄에 투자되는 시간 대비 실효가 높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범죄는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선정해 여성인 척 접근하거나 실제 여성을 고용하여 음란한 영상채팅을 통해 이를 녹화 후 협박하는 형태인데, 그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휴대폰 해킹을 통해 피해 남성의 휴대폰 내 지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피해자의 실제 지인들에게 해당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다.
이에 사회관계를 우려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범죄조직의 요구에 응하게 되기 때문에 그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만약 범죄에 당하더라도 신속하게 전문가나 전문업체에 의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 업체 ‘시큐어앱’의 임한빈 대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몸캠피싱 범죄는 공격자로부터 악성코드를 다운 받고 주소록 등의 데이터에 엑세스를 허용하면서 시작된다”며 “주로 apk 확장자명의 파일 형태였던 악성프로그램이 최근에는 다양한 확장자명의 파일로 배포가 되기 때문에 낯선 이에게 파일을 받았다면 다운받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하여 피싱에 노출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보안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시큐어앱 보안팀에서는 현재 무료로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