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022년까지 3개년 간 타음조사” 밝혀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타음조사가 실시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7월 29일 “성덕대왕신종의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안정적 보존 계획을 수립하고자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년 간 타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유 주파수, 진동음, 진동쌍 모드, 맥놀이 시간 파형, 진동 감쇠비 등을 측정한다. 박물관은 진동이나 음향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점을 고려해 날씨 변화를 검토한 뒤 조사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박물관은 또 녹음한 종소리의 음원을 공개하고 실감형 종소리 공간 구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타음조사는 종을 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음향신호로 고유 주파수를 측정한 뒤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구조적인 변화를 진단하는 조사방법이다. 박물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타음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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