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는 추석을 앞두고 24일 고려인지원단체를 통해 안산과 인천 지역의 취약계층 고려인들에게 위문품과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의류· 쌀, 치약, 칫솔 등 명절 위문품과 코로나19 예방물품(마스크· 손 소독제· 알콜 물티슈)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고려인들은 1937년 연해주 한인강제 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과 구 소련지역에 거주하는 약 50만 명의 한민족 동포들을 말한다. 2007년부터 입국하여 현재 고려인 3,4세들이 안산과 인천등 대도시에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그동안 애국불교의 기치아래 고려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체험행사와 평화·통일 정서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행복 자비나눔등 다양한 지원행사를 펼치고 있다
추석 위문품을 전달받은 차이고르 씨는 “잊지 않고 따뜻한 정을 베풀어주어서 감사하다”며 “현재 고려인들은 재외동포정책의 확대로 모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인 자녀 대부분은 부모를 따라 중도 입국한 자녀들로 대부분 저소득층이며, 한부모 가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외국인으로 등록되어 정부의 지원 대책에서는 제외돼 있다. 취학 전 아동은 보육료를 고스란히 지급해야 하며, 이후 부모 귀가까지의 돌봄이 안 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너머는 고려인 항일투쟁 100주년을 맞아 제4회 고려아리랑 축제를 통해 고려인들이 보여주었던 개척과 불굴의 의지, 고난 극복의 역사를 기억하고 이야기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9월 27일 고려인들과 임진각 DMZ 평화역사 기행 및 추석 망향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