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재두뇌과학,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해결책 제시
수인재두뇌과학,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해결책 제시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0.10.05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렙] 코로나19로 인해 벌써 몇 개월째 오프라인 수업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상태이다. 하루 시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학교생활이 빠져나간 것에 적응하기 위해 아이들도 노력 중이고, 아이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님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온라인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스마트기기를 통해 수업 외에 다른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듣다가 인터넷을 통해 게임이나 다른 인터넷콘텐츠로 빠져들기도 하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진행되면서 그 이전보다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는 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이용을 절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박은아 소장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적절히 활용하면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과 같은 환경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대인관계에서와는 달리 일방적인 자극 전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주로 강하고, 감각적이며 빠른 자극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주로 평범하고, 지루하고, 늘 루틴하게 이루어지는 일상생활을 처리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언제든,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놓지 않으려 하고, 모든 대화의 주제가 게임이나 인터넷 환경에 대한 것으로 전환되고, 예전보다 사람들과 어울려 놀거나 학습하는 것보다는 스마트기기에 접속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면 과의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런 경우 스마트기기 사용이 허락되지 않으면 짜증이나 불안, 초조, 무기력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박은아 소장은 “자기통제력을 통해 지루하고, 긴 시간을 요구하는 과제에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 고학년이 되면 스마트기기 과의존 현상은 더 큰 문제로 부각된다. 감각적이고, 강하고 빠른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깊이 있게 사고하고, 추론하는 것이나 기억력 등에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바로 답이 나오지 않고, 조금 긴 과정을 거쳐 깊이 있는 사고를 해야 하는 문제는 아예 손도 대지 않으려고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풀어써야 하는 것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학습에 미치는 과의존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영아기에는 스마트기기에 노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게 되는 시점에 올바른 사용방법, 목적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대 생활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 게임” 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도록 하는 과몰입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박소장은 “식사시간에 영상을 보게 하거나 아이를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폰이나 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는 식사를 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되며, 울거나 짜증을 부리면 스마트폰이 주어진다는 공식을 가지게 됨으로써 학습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더 큰 문제로 확장될 수 있다. 부모님들이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사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일관성 있게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폰 과몰입은 스스로 조절하고,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사용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 몰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사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뇌기능의 불균형이 시작된 경우 뇌기능 훈련을 통하여 성장 중에 있는 뇌의 균형을 이루고 기능적 측면에서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뇌파를 활용하는 바이오피드백 훈련인 뉴로피드백 훈련이 전자기기에 대한 중독을 완화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부작용 없이 불안정한 뇌파를 점차적으로 안정화시키며 증상의 긍정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국뇌파신경학회 공식 협력사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주의력 검사 등 아동의 상태에 따른 검사를 통하여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인지훈련 등 각 개인에게 적합한 개별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을 통해 아이에 대한 부모의 이해 및 양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