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통한 혁신 논의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통한 혁신 논의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10.2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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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방안 모색, 혁신·도전 사례 공유 등
▲ ‘2020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전체 프로그램

[뉴스렙]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이 10월 21일과 22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의 의지를 담은 뜻깊은 공간으로 작년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토론회는 캄보디아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거장 리티 판 감독의 주제 연설로 시작된다.

리티 판 감독은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콘텐츠의 역할과 한-아세안 협력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어 이날치 밴드 소리꾼 안이호와 베트남 출신의 음악인 트리 민이 ‘전통의 세계화를 통한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토론회 둘째 날에는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기반이 될 협력기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한-아세안 영화기구와 시각예술기구 설립계획을 소개하고 필리핀의 메리 캐슬린 퀴아노 카스트로 ‘더 아세안 매거진’ 편집장과 베트남의 두엉 빗 한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문화 부서장이 아세안 국가의 문화예술 활동 현황과 정책을 공유한다.

브루나이의 할리프 모하마드 감독과 싱가포르의 호 추 니엔 작가 겸 감독, 캄보디아의 핍 타르 방콕아트호텔 기획자는 국가와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아세안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첫째 날에는 한-아세안 11개국 전통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한-아세안 문화예술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신남방정책의 3대 분야 중 하나인 ‘사람’과,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주제로 신곡 ‘원 언더 더 세임 스카이’를 연주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이날치 밴드와 인도네시아의 베르다 푸스피타가 협업 공연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날치 밴드는 판소리에 현대적 음악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르다 푸스피타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신진 의상작가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영웅’이라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이날치 밴드의 무대 의상을 직접 제작해 한-아세안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를 보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공동전시 ‘한-아세안 : 인카운터스’가 열린다.

말레이시아의 이 이란 작가, 싱가포르의 호 추 니엔 작가, 한국의 홍영인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주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와 부대행사는 토론회 공식 누리집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1세기는 ‘아시아 문화의 시대’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비대면으로 한-아세안 11개국을 연결한 이 포럼이, 한-아세안의 문화를 통한 혁신의 기반이 되고 향후 한-아세안이 문화공동체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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