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전역 '22222(파이브 투)' 최대 시위…국내서도 “군부규탄 동참”
미얀마 전역 '22222(파이브 투)' 최대 시위…국내서도 “군부규탄 동참”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2.2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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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부 쿠데타 반대…재한 미얀마 유학생들도 규탄 시위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난 '22222(파이브 투)'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VOA 갈무리)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난 '22222(파이브 투)'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VOA 갈무리)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민 수백 만명이 군부의 무력 진압을 경고에도 거리로 나왔다.

2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 뿐 아니라 양곤과 만달레이, 미얀마 전역에서 동시다발적 쿠데타 반대시위가 일어났다고 AP등 언론이 전했다.

이날 시위는 일명 '22222(파이브 투)' 총파업 투쟁, 2021년 2월 22일, 숫자 2가 다섯번 들어가는 날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1988년 8월 8일 민주화 시위를 계승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승려, 공무원, 자영업자 등이 이날은 생계를 접고 모두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들었다.

앞서 군부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유혈진압을 시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군부는 이번 평화 시위 현장에서도 일부 시위대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한 달간 이미 4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날 한국에서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22222’ 시위가 열렸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이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미얀마 현지에서 ‘22222 항쟁’이 시작되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군부 규탄했다.

재한 미얀마 외대(만달레이·양곤외대) 한국어과 유학생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헌법과 언론을 조작하는 군부의 무법행위들을 미얀마 국민들은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쿠데타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미얀마 군부는) 양곤, 만달레이, 밋찌나, 네피도, 먀와디 등의 도시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을 발사했다”며 “네피도에서는 19살 소녀가 머리에 총을 맞아 목숨을 잃었고, 어제 만달레이에서는 아픈 시민들을 도우러 온 16살 고등학생이 머리에 총알이 관통해 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가) 국민을 보호한다는 거짓 명분으로 시내에 무기와 장갑차를 배치해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제 만달레이 군부의 총격 진압으로 하루 만에 다치거나 중태에 빠진 시민은 21명이나 된다.”면서 “시민불복종운동(CDM)에 동참한 배우 루민을 연행하는 말도 안 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국민을 향해 “민주화를 먼저 이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이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한국인들이 미얀마인들의 평화시위를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원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편에 서달라”라며 “미얀마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군부를 규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는데 한국이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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