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려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려면?
  • 김백
  • 승인 2021.06.1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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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대사산물 등까지 함께 배합된 제품을 일컫는다. 대사산물은 유산균이 먹이를 먹고 만들어낸 물질로, 살아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위산, 담즙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한소아과학회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대사산물인 사균체가 함유된 유산균을 투여한 결과 장 점막의 장벽 기능이 향상돼 장의 항상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장염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에 따라 안전성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때문에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제조 과정에서 유산균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 붙거나 습기 등으로 인해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하지만 화학부형제는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한번 유입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때문에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일례로 고결방지제, 결합제 등으로 사용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자료에 따르면, 섭취 시 구토부터 체중 감소, 요로결석 등까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첨가물 유무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첨가물은 제품의 향, 맛, 색 등을 인위적으로 내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첨가물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2009년 ‘독성과학(Toxicological Sciences)’에 보고된 첨가물의 일종인 디아세틸 연구에 따르면, 실험 쥐에게 디아세틸을 노출시킨 결과 상피 손상, 림프구성 세기관지염 등이 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일절 사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배제된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은 ‘프로스랩’, ‘더작’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유산균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인기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 대사산물이 배합된 제품으로, 일반 유산균과 달리 산에 영향 받지 않아 보다 효과적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없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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