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담스님, 미얀마 어린이포교 본격화
영담스님, 미얀마 어린이포교 본격화
  • 불교닷컴
  • 승인 2007.06.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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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간 설치 유치원과정 PC방도 신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스님. 사진)는 부처님나라 미얀마에서 형편이 어려운 난민촌 아이들을 위한 학습공간과 교육시설을 설립했다.

영담스님은 부처님오신날 직후 지난달 26일~28일 미얀마 딴링시 아웅찬따동에 있는 수투우빤 교육원과 미얀마 메솟에 있는 누포난민촌의 ‘불교학교’ 등지를 방문했다.   

스님은 26일 미얀마 수투우빤 교육원에서 소규모의 공부방(교실) 2곳을 설립, 지역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7명의 교사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이곳 교육원의 교사 월급은 한화로 5,500원이고 240여명의 아이들 전체가 먹는 한끼 식대는 우리돈으로 약 9,800원이다.

영담스님은 “이곳 미얀마 아이들은 대부분 질병으로 부모를 잃거나 편부모 하에서 상당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거치기 힘든것이 현실”이라며 “비록 벽돌에 함석으로 지붕을 이었지만 완공된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고래등과 같은 기와집을 얻은 양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으며, 아이들이 가진 작은 희망은 이 마을 전체 주민들에게도 큰 행복으로 전해짐을 보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외국인노동자 포교로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스님은 이번 미얀마 포교불사 역시 부천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집과 인연을 맺어 시작한 것이다.

영담스님은 “국내서도 신경쓰고 돌봐야 할 다양한 포교사업이 너무 많아서 이번 미얀마 불사를 다음으로 미룰까 고민했는데, 이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 얼마나 큰 절망을 안겨줬을까 생각하면 이번에 추진한 것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치원 과정도 신설하고 깨끗하고 편한 화장실도 짓고 교실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영담스님은 이어 방콕공항서 버스로 5시간 거리인 미얀마 누포난민촌을 방문, 불교학교에 위성 인터넷이 가능한 PC방을 설치했다. 2004년 설립된 이 학교의 나이링 교장은 “각종 질병과 지독한 가난과 싸우면서도 일부 학생들의 학구열은 상당히 높다”며 “값비싼 컴퓨터를 이렇게 보내주셔서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담스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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