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평등법 제정 촉구 30km 오체투지’가 10일 회향한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금)까지 총 9박 10일 일정으로 매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이유과 관련해 활동 중인 단체와 거점을 경유해왔다. 오체투지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공동주최했다.
오체투지는 9월 10일 12시, 국회에 도착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영등포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출발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를 거치며 양당대표들에게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공개서한을 전달한다. 정의당에서는 당대표단을 만나 함께 국회로 출발한다. 오체투지는 열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은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지몽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대표(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국회의원, 차별금지법 대표발의 의원), 권인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대표발의 의원), 여영국 대표(정의당 대표)가 각각 발언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0만 행동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논의를 시작해야할 90일의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법사위가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논의하고 9월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할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 일대에서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오체투지가 9일째 이어졌다.
오체투지 경로에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바라는 다양한 시민들이 간격을 두고 1인 시위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오체투지 기간에 비가 오는 날도 있었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날도 있었지만 울먹이는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1인 시위자,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초등학생들과 주변 상인들 및 행인들, 아이에게 차별금지법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어머니 등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해 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30Km의 일정을 힘 있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