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첫 학술상 뇌허불교학술상 다시 운영한다
불교계 첫 학술상 뇌허불교학술상 다시 운영한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1.1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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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학술상’과 통합 운영…정각사 상금 500만 원 지원

현대 한국불교학의 태두 뇌허 김동화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던 ‘뇌허불교학술상’이 다시 운영된다.

계간 불교평론 편집실은 “2001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뇌허불교학술상’을 ‘불교평론학술상’과 통합해 운영한다.”며, “이름은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으로 정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뇌허불교학술상’은 1983년 제정된 불교계 최초의 학술상이다. 비구니 원로 광우 스님이 뇌허 김동화 박사의 학덕을 기리고 불교학을 진흥하기 위해 설립한 뇌허불교학술원은 매년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은 학자를 선정해 ‘뇌허불교학술상’을 시상해 왔다. 하지만 이 상의 후원자였던 광우 스님의 노환과 입적으로 2001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불교평론은 ‘뇌허불교학술상’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이 상을 후원해온 서울 정각사(주지 정목) 측과 논의해 학술상을 ‘불교평론학술상’과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정각사는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운영을 위해 매년 500만 원의 상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불교평론 편집실은 곧 심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뇌허불교학술상’은 그동안 1회 수상자인 김영태 박사를 비롯해 법경, 성본, 호진 스님, 원의범, 이영무, 강건기, 서윤길, 박선영, 장충식, 정병삼, 김상현, 전재성 선생 등 기라성 같은 학자가 수상했다. 뇌허불교학술원은 엄격히 심사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해 수상자를 내지 않는 등 상의 권위와 공정성 유지에 힘을 쏟았다.

불교평론 관계자는 “‘뇌허불교학술상’이 한국불교학의 태두였던 뇌허 김동화 박사의 이름으로 수여되는 만큼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불교학자에게 최고의 영예가 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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