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정기회 자동폐회…집행부 1080배 정진 예정
중앙종회 정기회 자동폐회…집행부 1080배 정진 예정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1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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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제222회 정기회가 유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자동 폐회됐다. 중앙종회 정기회 자동폐회에 총무원 집행부는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한 참회와 성찰의 1,080배 정진을 갖는다. 1080배 정진은 정청래 의원의 불교 폄훼, 비난, 모독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참회와 성찰의 장으로 마련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제222회 정기회가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 유회돼, 이날 오후 5시 자동폐회됐다.



중앙종회 정기회는 내년도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안을 다루는 자리다. 정기회 자동폐회로 예산안 심사는 무산됐다. 과거 예산안 처리가 안 돼 3월 임시회나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한 경우가 있지만, 총무원 집행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정기회가 자동폐회되고, 예산안이 다뤄지지 않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16일 오전 중앙종회는 의장 정문 스님 부의장 각림·만당 스님,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 정범·원경 스님 등 9명이 본회의에 재석했다. 80명 중 과반 의사정족수에 한참 미달해, 1시간을 기다린 후 결국 의장 정문 스님이 유회를 선언했고, 이날 오후 5시 제222회 정기회 정기회 회기가 종료하면서 자동폐회됐다. 본회의장에는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부실장 국장이 참석해 대기했다.

중앙종회 의장 정문 스님은 “오늘 정기회 마지막 날 성원이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빠른 시일 내 임시회를 소집하겠다.”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중앙종회의원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등에게 감사드린다.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의장석을 떠났다.

정기회 폐회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초심호계위원·법규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소청심사위원·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각종 특위 구성 등 안건은 차기 임시회로 이월된다.



정기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는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
조계종 중앙종회 제222회 정기회가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 유회돼, 이날 오후 5시 자동폐회됐다.

중앙종회 정기회는 내년도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안을 다루는 자리다. 정기회 자동폐회로 예산안 심사는 무산됐다. 과거 예산안 처리가 안 돼 3월 임시회나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한 경우가 있지만, 총무원 집행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정기회가 자동폐회되고, 예산안이 다뤄지지 않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16일 오전 중앙종회는 의장 정문 스님 부의장 각림·만당 스님,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 정범·원경 스님 등 9명이 본회의에 재석했다. 80명 중 과반 의사정족수에 한참 미달해, 1시간을 기다린 후 결국 의장 정문 스님이 유회를 선언했고, 이날 오후 5시 제222회 정기회 정기회 회기가 종료하면서 자동폐회됐다. 본회의장에는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부실장 국장이 참석해 대기했다.

중앙종회 의장 정문 스님은 “오늘 정기회 마지막 날 성원이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빠른 시일 내 임시회를 소집하겠다.”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중앙종회의원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등에게 감사드린다.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의장석을 떠났다.

정기회 폐회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초심호계위원·법규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소청심사위원·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각종 특위 구성 등 안건은 차기 임시회로 이월된다.

정기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는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
정기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는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

총무원 집행부는 17일(수)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50여명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역직 소임자 스님들이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참회와 성찰의 1,080배를 올린다.

총무원은 “지난 10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 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이 1700년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 ㆍ 계승해 오고 있는 한국불교계를 향해 ‘봉이 김선달’이라며 사기꾼으로 매도한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대한불교조계종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여 정청래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였으며, 조계종 대표단을 구성하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와의 면담을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조계종 대표단이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사과 입장을 밝히는 한편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와 유감의 입장을 밝혔으나, 정청래 의원은 현재까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5.정청래 의원의 행위는 1700년 한국불교를 의도적으로 폄훼하고 비난하고, 매도한 것임은 물론 종교적으로도 매우 편향적인 발언으로 그 심각성이 매우 위중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의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국회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각 정당 지도부 또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 집행부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행위는 그동안 한국불교가 마주하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선대(先代)가 물려준 전통유산이라는 덕화(德化)에만 의지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참회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와 같은 참회와 성찰의 무거운 정진을 계기로 불자대중과 국민여러분께, 그리고 사회로부터 한국불교가 다시금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1080배 정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종회는 제222회 정기회 종무보고 및 종책질의 과정에서 정청래 의원 직접 사과를 받아내기 위한 총무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고, 총무원의 정청래 의원 대응‘무성의’와 ‘종회의원 개별 의사표현’을 표면적인 중앙종회 정기회 ‘유회’이유를 설명했었다.

다음 임시회는 ‘원 포인트’로 열리거나, 내년 3월 임시회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중앙종무기관이 내년도 살림살이를 차질 없이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하지만 곧 동안거 결제와 동지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져 임시회 소집은 내년 3월에나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12월 임시회’ 가능성이 타진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중앙종회의장단은 다음 주 쯤 모여 차기 임시회 개최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 집행부가 일괄 사표를 제출했고, 17일 1080배 정진까지 나서는 상황이어서 중앙종회가 이를 못 본 척 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집행부의 특정부서장 책임론에 앞서 총무원장이 이를 책임지고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1080 정진 이후 집행부 인사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종회법에 따르면 임시회는 중앙종회 의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총무원장이 소집 요구할 때, 종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는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소집해야 하며, 소집이 확정되면 개회일 7일전에 공고해야한다. 종회의장이 소집 요구에도 소집하지 않는 경우는 총무원장이 소집할 수 있다. 1080배 정진 후 총무원장이 중앙종회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임시회 소집 절차가 될 수도 있다.

임시회가 열려 예산안이 처리되면, 12월 종정추대위원회 구성, 내년 3월 종정 추대법회 및 3월 임시회 의사일정도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행정 입법 사법 삼권 분리 체제지만, 종단 운영을 어느 한쪽이 모두 책임질 수 없는 구조다. 중앙종회와 행정부의 마찰이 장기화되면 종단 운영 책임론이 불거지고 불똥은 사방으로 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종회와 집행부가 1080배 정진을 계기로 화합을 도모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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