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환담했다.
원행 스님은 박 장관에게 ‘평화외교’를 주문했고, 박 장관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앞길을 잘 인도해 달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예방을 받았다.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 기획실장 법원 스님, 사회부장 원경 스님 등이 배석했다.
원행스님은 “많은 것이 변했고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럴수록 장관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변에 큰 나라들이 많이 포진한 상황에서 외교적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외교가 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나라가 국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화롭게 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진 장관은 “진작 찾아뵈어야 하는데, 정부 출범 이후 한미정상회담, 나토정상회의 참석, G20 외교장관회의 등 외교 일정이 이어져 늦었다”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세계 경제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남북관계 역시 어려움이 많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큰 스님께서 앞길을 잘 인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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