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5702명 검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5702명 검거
  • 조동섭 기자
  • 승인 2023.01.3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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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전문수사팀 확대 운영, 전문수사관 채용 및 교육과정 신설 추진
▲ 경찰청

[뉴스렙]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작년 8월 취임과 함께 생활 속에 퍼져있는 마약류 특히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국민께 약속했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형사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7개 기능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 범 수사부서의 역량을 총 집중해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유통 및 투약행위를 포함한 마약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집중단속을 했다.

이번 집중단속 시행 결과,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총 5,702명을 검거해 이 중 791명을 구속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2% 증가한 결과이다.

한편 작년 검거 인원은 총 12,387명으로 전년보다 16.6%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검거 인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단속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 377명을 검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배 증가했다.

특히 이번 집중단속의 경우, 시작 단계부터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대대적인 단속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소별로는 클럽, 유흥업소, 노래방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파티룸 등에서 파티를 하며 마약류를 투약하는 등 신종 형태의 범행이 확인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SNS 등이 비대면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마약류 불법 유통이 증가하는 추세로 단속 기간 중 1,495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5% 증가했다.

특히 단속·추적을 피하고자 마약류 거래가 음지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단속 기간 중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총 533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0%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 운영 ?가상자산 추적프로그램 활용 등의 수사 기반 구축을 통해 지능화·다변화되고 있는 범죄 수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마약류 유통의 사전 차단을 위해 판매·제조·밀수 등 공급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단속 기간 중 공급 사범 1,284명을 검거했다.

또한, 필로폰 16.7kg, 대마초 24.4kg, 양귀비 34,009주, 야바 82,453정, 엑스터시 5,238정, JWH-018 4,063g 등을 압수해 대량의 마약류가 일상으로 침투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

범죄수익금 5억 2천만원을 압수하고 3억 4,8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특히 몰수·추징보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배나 증가하는 등 범죄수익금 환수를 통해 재범의지를 차단해 마약류 유통의 순환고리를 끊어내고 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의 경우, 최근 공단 등 외국인 밀집 지역 주변 노동자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자국민들끼리 모여 공동 투약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는 등 외국인 마약사범 비율이 전체 15.2%로 지속 증가 추세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도 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근절해 나가기 위해 연중 강력한 단속을 이어나가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 수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전 시도경찰청에 확대 운영하고 전문수사관 채용 및 교육과정 신설 등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근본적인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법령 제·개정 및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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