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인도불교미술특별전 2월 28일까지
국내최초 인도불교미술특별전 2월 28일까지
  • 이혜조
  • 승인 2006.01.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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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에서 현대까지 인도불교 한 눈에
국내 최초의 인도불교미술전인 ‘인도불교미술_인도국립박물관소장품전’ (Buddhist Art of India: Exhibition from the National Museum)이 18일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개막된다. 2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000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불교미술품 51점이 선보인다. 인도 초기 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 불교와 서양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시킨 간다라 불상, 인도 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 소장 유물들이다.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세기 간다라 불입상. 높이 116㎝로 전시품 가운데 가장 크다. 조각도 정교하고 표현에서 위엄이 느껴진다.
10세기 벵골에서 만들어진 관음보살상으로 높이 64.7㎝. 밀교적 관음보살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위쪽에 오방불이 새겨져있다.석가모니의 일생을 보여주는 석조 부조물, 돌 금동 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불상과 불탑, 경전 그림, 의식구 등의 다양한 진품 유물이 시대별, 지역별로 나눠 전시된다. 전시장은 ‘불교미술의 시원’ ‘고전기의 불교미술’ ‘경전화의 세계’ ‘남아 있는 전통’ 등 모두 6섹션으로 구성된다.
인도 북부 라다크에서 19세기 만들어진 보관 장식. 보관은 승려가 불교 의식을 치를 때 머리에 쓰는 관이다.이번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며 전시품은 인도국립박물관이 직접 선정했다.인도불교미술의 권위자로 이번 전시회의 객원 큐레이터를 맡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주형 교수는 “불교와 인도미술에 대해 깊은 식견이 있는 전문가는 물론, 인도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6시. 일요일 공휴일 설날연휴는 휴관이다. 무료. (02)3789-5600 한국일보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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