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직 교장선생님의 ‘어린이 반야심경’
현직 교장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한 <반야심경> 풀이 책을 펴냈다. <반야심경> 해설서는 많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은 없었다. 어린이용 <반야심경>으로서는 최초인 셈이다.
경전을 어린이용으로 펴내기 어려운 이유는 저자의 경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하고, 이를 어린이의 언어 정서 감성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평생을 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어 온 현직 교장선생님이다. 다수의 동화를 쓴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반야심경> 해설서가 여태 한 권도 없는 것에 자괴감과 책임감을 느껴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 무상 연기 등 전문 불교용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최대한 쉽고 편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재미있는 일화 예화 이야기도 가능한 많이 담았다”고 한다. 책에는 저자의 글 외에도 용정운 화백의 그림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마음을 편하게 돕는다.
저자는 “<반야심경>을 읽고 외우기는 쉬워도 그것이 담은 의미가 가볍지는 않다. 어린이에게는 이해하기 더 어려울 것이다. 인내를 갖고 읽다보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목과 마음가짐에 눈뜨게 될 것”이라고 한다.
어린이 반야심경┃민병직 지음┃용정운 그림┃운주사┃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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