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 ‘면역력’이 답이다!
환절기 건강관리 ‘면역력’이 답이다!
  • 강현주
  • 승인 2017.03.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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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및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신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이유에서다. 일본 혈액내과 의사의 연구에 따르면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지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고 한다.

따라서 환절기의 건강관리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그 답이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과음과 백해무익한 담배는 자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균형 잡힌 식사는 필수, 면역력에 좋은 음식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는 브로콜리, 토마토 등과 함께 흑마늘이 대표적이다. 흑마늘 효능은 마늘의 효능과 유사하지만 항산화 효과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흑마늘의 항산화 효능이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다는 연구는 다양한 논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서는 ‘흑마늘 발효물의 항염증 활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쥐의 면역세포에 스트레스를 유발시킨 후 흑마늘 발효물을 처치했다. 그 결과 발효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로부터 생체를 방어하는 단백질 HO-1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력에 좋은 흑마늘은 시중에 발효흑마늘, 마늘환, 마늘즙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출시되어 있다. 그 중 흑마늘즙은 브랜드에 따라 제조방식이나 성분 함량 등이 달라 제품을 고르기 전에 눈여겨 봐야 한다.  

흑마늘즙의 제조방식은 일반적으로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 방식’으로 구분된다. 물 추출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에 달여 즙을 우려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흑마늘의 전체 영양소 가운데 물에 녹아 나오는 성분을 추출하기에 적합하나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성분은 추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전체식 방식은 음식을 자연 그대로 섭취해야 음식에 담긴 온전한 영양을 얻을 수 있다는 ‘전체식’에서 비롯된 제조방식으로, 통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진액에 갈아 넣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조하면 껍질에 담긴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까지 담아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의 연구에서 물에 달인 흑마늘즙과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액의 영양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분말의 칼슘·아연·비타민E 함량이 즙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아울러 일부 흑마늘즙 브랜드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먹기 좋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액상과당, 인공 향료 등 합성첨가물을 넣기도 한다. 이러한 합성첨가물은 장기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당뇨, 고혈압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첨가물 유무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세계공중보건(Global Public Health)>은 지난 2013년 고과당 콘시럽과 당뇨병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에서 과당 함량이 높은 콘시럽을 자주 사용하는 국가가 적게 사용하는 국가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20% 높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봄철 환절기의 면역력 약화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게다가 환절기에 약해진 몸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고 한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섭취는 물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봄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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