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적지 순례 법문집 출간
인도불적지 순례 법문집 출간
  • 이상희
  • 승인 2007.12.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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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여기는 붓다의 나라', '문청' 저자의 인문학적 여행기



인도는 영혼의 평온을 추구하는 영적 추구자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그래서일까. 그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 누구나 영혼의 순례자가 되고, 감동의 출렁임을 주체하지 못한다. 하여 많은 이들이 비교적 쉽게 인도 여행기를 내놓는 지도 모른다.

불자들도 마찬가지여서 이미 적잖은 종수의 인도 불적 답사기 내지 여행기가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신변잡기나 딱딱한 불교이야기로 채워지는 정도다. 대한불교 진각종 정제 심인당에서 수행과 교화중인 <나마스테, 여기는 붓다의 나라(향덕, 운주사)>의 저자는 이러한 식상함을 벗어난다.

'문청'이던 이력답게 저자는 불교적 사유와 동서양의 고전을 오가는 인문학적인 통찰을 통해 독자들을 깊은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인도에는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만큼의 부처님 유적이 남아 있지 않다. 그야말로 ‘오셨다 가신’ 흔적만이 초라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때문에 순례객들은 허허벌판, 기단만 남은 스투파, 벽돌 몇 장, 바닥만 남아있는 건물터에서 부처님을 만나고 부처님을 느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 간극을 메워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2,300년 전의 붓다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붓다의 가르침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운주사 / 376쪽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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