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영양제 고를 때, ‘비타민D’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이유
칼슘 영양제 고를 때, ‘비타민D’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이유
  • 강현주
  • 승인 2017.12.13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뼈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우리 몸을 지탱하며 내부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뼈 무게의 약 70%를 구성하는 칼슘의 섭취가 필수적인데, 칼슘이 부족하면 뼈의 밀도가 낮아짐에 따라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각종 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칼슘 보충을 위해선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먹어야 한다. 그러나 식품으로 체내에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보충하기란 쉽지 않다. 칼슘은 흡수율이 매우 낮은 영양소 중 하나로, 체내 흡수율이 약 30% 정도기 때문이다. 따라서 칼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식품 섭취와 더불어 별도의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시중엔 효율적으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칼슘 영양제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그 가운데 칼슘의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비타민D’ 함유 여부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비타민D는 칼슘의 체내 흡수와 이용을 도와주는 영양소로, 칼슘 섭취 시 비타민D가 있어야 생체이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칼슘제의 원료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 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 칼슘과 자연 유래 칼슘으로 나뉘는데, 먼저 합성 칼슘은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인위적으로 칼슘의 분자식을 재현한 것이다. 이러한 합성 칼슘은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 없이 단일 성분으로만 존재한다.

이와 달리 자연물에서 원료를 얻은 자연 유래 칼슘은 효소, 조효소, 미량원소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대사율을 자랑한다. 특히 해조류에서 얻은 해조 칼슘의 경우 다공질의 벌집형 구조로 되어 있어 칼슘 흡수율이 약 50%에 달하는데,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중금속 오염 우려도 적다.

아울러 좋은 칼슘 영양제라면 화학부형제가 없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를 제조할 때 정제(알약)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이들 화학부형제는 생산 편의와 원가 절감을 위해 사용할 뿐,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아니므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경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서 ‘간과 피부에 독성을 가지며, 반복적으로 혹은 오래도록 노출될 경우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고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칼슘은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인 만큼, 영양제를 구매할 때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함유됐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또한 화학부형제 없이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칼슘제를 선택하면 보다 안전하게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