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 스님)는 제3회 ‘올해의 불서(佛書) 10’ 시상식을 13일 오후6시 불교역사박물관 국제회의실에서 가졌다.
‘올해의 불서(佛書) 10’에 선정된 저자와 출판관계자 등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평을 한 동국대 인도철학과 김호성 교수는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았다. 선정도서들은 훌륭하지만 경쟁서들이 약했다.”며 다양한 불서의 출간을 희망했다.
불출협은 2006년 9월1일부터 2007년 8월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 중 2차의 심사를 거쳐 올해의 불서 10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불서 10’은 ▲심도 깊은 연구 성과를 통해 불교학의 수준을 진일보시키거나 ▲해당 분야에서 불교적 가치관을 구현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해 불교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인 책 ▲참신한 주제를 통해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 책 ▲불교대중화에 대한 기여도 ▲창작성, 기획력, 문장 등의 선정기준으로 검토됐다
선정된 올해의 불서는 〈곱게 늙은 절집〉(심인보, 지안), 〈까말라실라의 수습차제연구〉(중암 스님, 불교시대사),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박상진, 김영사), <무문관에서 꽃이 되다〉(최만희, 운주사), <산티데바의 행복수업〉(산티데바, 김영로 역, 불광출판부),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계환 스님, 정우서적),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월호스님, 마음의 숲), <은둔〉(조연현, 오래된 미래), <정말 멋져 누가?〉(박선영, 강병호 그림, 민족사), <화두를 만나다〉(김영욱 저, 프로네시스)이다.
선정된 도서들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의 지원으로 구입돼 해외 사찰들에 보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