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젤리피쉬 |
'응답하라 1988'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김선영이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김선영은 지난 12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 영화 '소통과 거짓말'로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데뷔 이래 받은 첫 연기상으로 김선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연기상을 처음 받아봤다"며 "한번도 시상식에 안 와봤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니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통과 거짓말'은 김선영의 남편인 이승원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 수상 등을 비롯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김선영은 극중에서 아픔을 간직한 며느리 선영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단 나베 대표인 그는 연극 '모럴 패밀리' 제작자로도 나서는 등 무대 안팎에서 연기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의 부탁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영화 '말모이', '허스토리'에도 캐스팅 돼 지속적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개최되는 영화제로 주류 영화 산업 밖에서 뛰어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영화인을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뉴스렙=Lucas Lee 기자]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