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6선)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중 67표를 얻었다. 박병선 의원은 47표를 얻었고, 무효표는 2표였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문 의원이 20대 국회의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월 13일에 치뤄질 재보궐선거에서 원내 1당이 바뀔 수도 있어, 문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문 의원은 선출 소감으로 "국회 두 축인 여와 야는 상생해야 한다"며 "건강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견제해야지, 지금처럼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죽기 살기로 싸움만 한다면 공멸의 정치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 만료일은 5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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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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