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법륜승가회 총무원 1층 로비서 농성
중앙종회 법륜승가회 총무원 1층 로비서 농성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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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부장 면담 후 "설정 총무원장 즉각 퇴진하라"
▲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한 법륜승가회 소속 중앙종회의원들. 호법부 상임감찰 등에게 둘러쌓여 있는 법륜승가회 스님들.

조계종 중앙종회 야권모임인 법륜승가회(회장 정산 스님) 소속 중앙종회의원 8명이 총무원이 입주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설정 총무원장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조계종 입법기구이자 대의기구인 중앙종회의원들이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법륜승가회는 기념관 로비 1층에서 절을 올린 후 호법부 상임감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로비 한 측에 앉아 농성중이다.

법륜승가회는 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는 설정 총무원장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설정 총무원장이 취임한지 어느새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취임할 때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야속한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며 “불쌍한 아이를 속가 집안에 입양해 보살폈다는 주장대로라면, 무슨 이유로 도움을 준 은인에게 보은은 못할망정 외국으로 도피를 해 가며 설정원장에게 애를 먹이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법륜승가회는 5월 1일 첫 번째 피디수첩 보도직후 설정원장에게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하루속히 해명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저희의 바람과 달리 지금까지 속 시원한 해명은 없고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설정원장에게 더 이상 시간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설정 원장이 누누이 강조해왔던 ‘종단과 종도를 위한 공심’으로 이제 물러나야 한다”며 “더 이상 총무원장의 사생활이 종단에 짐이 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리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 "총무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지 못하면 총무부장을 만나 면담할 것"이라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총무부장 면담 직후 기념관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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