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festival)와 행사가 한창이다. 전북 고창은 특산물인 복분자와 수박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제15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선운산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박으로 다양한 조각품을 만드는 전국 수박 카빙대회와 수박 화채 만들기, 수박 컬링, 복분자 쿠키 및 에이드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복분자와 장어를 이용한 요리쇼, 복분자 족욕, 수박과 복분자를 활용해 기발한 사진을 찍는 사진 콘테스트 등도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축제를 알차게 즐겼다면 이제 선운사 풍천의 기를 받은 풍천장어를 맛보러 고창 맛집으로 향해보자. 선운사 근처 풍천장어길에는 장어집들이 즐비한데 이 중에서도 빼어난 맛을 자랑하는 고창 맛집 해주가든이 유명하다.
풍천 장어를 사용하여 장어의 품질이 매우 좋은 이 곳. 역시 전라도 다운 밥상 인심은 여전하다. 장어는 초벌구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풍미가 좋고 소금구이는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념구이 역시 호불호 없는 맛으로 인기가 많다.
깻잎 위에 부드러운 장어와 소스(source), 생강채를 올려 먹으면 몇시간을 달려 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해주가든. 다가오는 주말, 축제와 함께 든든한 장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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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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