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정부는 20일,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 Korea Disaster Relief Team) 2018년 국내 합동모의훈련'을 1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KDRT 사무국(한국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외교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파견사례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관 간 협조사항과 개선점을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실제 사용될 표준 보고서 작성법과 언론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6월에 실시된 '군(軍) 수송기 적재 훈련'과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 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 아태지역 지진대응 훈련'에 이어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 불시출동 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훈련으로, 우리 정부가 KDRT의 평시 준비태세 강화를 위해 연간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훈련의 일환이다.
정부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고 있으며,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5년 네팔 지진 등 피해현장에 파견돼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정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하여, 관계기관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개선과 KDRT 역량 강화를 통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적인 재난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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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