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용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충남지방경찰청이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히자 한화는 방출을 결정했다.
엄태용은 촉망받는 포수 유망주였다.
지난 2012년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엄태용은 2013시즌 중반 전격 1군에 콜업됐고, 그해 3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손가락 혈행장애 진단을 받았고 2년간 야구를 강제로 쉬었다. 다행히 치료를 통해 혈행장애를 극복한 엄태용은 올해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엄태용은 올해 25세로 젊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한화 관계자는 “임태용은 아쉬운 선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깨끗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도 미래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야구를 해 나갈 것인지도 미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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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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