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강의 생태계 회복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일 "서울시청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2일부터 10일까지 '2030한강 자연성회복 사진展'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한강숲 조성 ▲맑은 물 회복을 위한 자연형 호안 복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한강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014년 '두모포에 큰 고니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 감는 한강'을 비전으로 한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단기(2014년~2018년), 중장기(2019~2030년)실행계획을 수립해, 한강의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한강 자연성회복'의 주요 사업으로는 온난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한 '한강숲 조성사업'이 있다.
도심 속 울창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여의도공원의 5배(104만7000㎡)에 달하는 규모로, 그동안 총 47만5660㎡를 조성했다.
또한 맑은 물 회복을 위한 '자연형 호안 복원 사업'은 콘크리트 구조물인 인공호안을 걷어내고 수변에 갈대·물억새·버드나무 등을 식재하여, 자연이 스스로 퇴적 작용을 통해 한강의 수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촌한강공원 저수호안변 약 3.4㎞ 복원했다.
'생태거점조성 사업'은 생태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천변습지를 조성하여 곤충·양서·파충류·어류·조류 등 각종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촌 한강공원에 조성했다.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자연성회복사업이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한강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시민들에게 한강의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조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