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눈에 귀여운 외모로 최근 하늘다람쥐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눈이 큰 만큼 겁도 많기 때문에 낮에는 나무 속에 숨어서 지낸다. 하늘다람쥐는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나무 구멍 안에서 살며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 활동을 시작한다. 따라서 학교나 직장으로 인해 낮에는 집에 없는 1인 가구에 적합하다.
한국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로 사육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 하늘다람쥐의 경우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애완 다람쥐는 미국 ‘하늘다람쥐’이다.
하늘다람쥐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익막’이라는 넓고 얇은 막이 있어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 나무에서 나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발달한 것인데 나무 위로 올라가 익막을 넓게 펼치고 뛰어 오르듯이 점프하여 이동한다. 이때 납작하고 긴 꼬리는 균형을 잡기 위해 발달되었다. 보통 7-10cm 사이에서 최대 30m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지능은 강아지나 돌고래만큼 높아 이름을 부르면 오거나 반응을 보인다. 특히, 새끼 때에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먹이를 주며 2주-1달 간 함께 지내면 친밀감이 금방 생겨 주인을 알아본다. 이에 강아지 훈련으로 고생하거나 훈련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하늘다람쥐 키우기 위한 분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먹이도 적게 먹어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하늘다람쥐는 야생에서 평균 3년 정도의 수명이지만 이는 먹이 부족, 천적의 공격 등으로 인해 짧은 것이다. 안전한 환경과 건강한 식단은 최대 15년까지 수명이 늘어난다. 루블리제 하늘다람쥐 전문병원 “하늘다람쥐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뿐 아니라 예방 접종까지 잘 맞춰준다면 오랫동안 반려인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1인 가족의 증가와 반려동물 사회적 이슈가 증가함에 따라서 현대인 생활 패턴에 맞는 동물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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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