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한 자영업자 등 소시민들 대출로 햇살론이 인기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천300조원. 집집마다 6천200만원 쯤 되는 부채를 갖고 있는 셈이다. 하루 하루 벌어서 먹고 살기 바쁘다. 경제도 어렵고, 벌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올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서민이 가까이서 만나는 제2금융권 대출 금리 인상또한 불가피하다.
문제는 제1금융권 대출이 불가한 서민들이 제3금융, 사채시장으로 빠지면서 고금리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어렵고 빠듯하게 벌어서 대부업체에 높은 이자까지 주고 나면 생활고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고금리 시대 가장 크게 압박을 받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수년 전만 해도 경기활성화 명분으로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부동산 공급을 늘린 탓에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고정 금리가 아닌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 다수의 서민은 고금리 시대가 오면 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 된다.
신용대출도 고금리 위험을 피할 수 없다. 급전을 융통하려고 대부업체 등을 통해 무작위한 신용조회를 하다보면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대출금리는 저만치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서민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상품들을 완전한 상품으로 포장해 소개를 알선하는 피해도 우려된다.
불법사채 대부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국가와 금융권이 함께 운용하는 햇살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햇살론은 고금리를 저금리로 대환(1500만원 한도)해 줄 뿐만 아니라, 추가로 1000만원을 빌릴 수도 있다. 최근 국가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해서 생활자금으로 가능한 부분을 늘려 1500만원까지 대출 한도를 늘렸다.
햇살론은 3개월 이상 급여를 받은 사람이면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비교적 낮은 금리와 넉넉한 한도, 낮은 자격심사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발생시기기 전에 전문상담사를 통해 꼼꼼한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 하나저축은행 수탁법인인 (주)스왈로와 같은 햇살론 전문 취급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전문가들은 "대출은 상품 구매와 같다. 믿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 주는 믿음가는 공식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뉴스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