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창업으로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새로 생겨난 가게 10곳 중 8~9개가 1년도 안되어 문닫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은 가게만 열면 모두 잘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오픈 하는 창업자들의 무지함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분야 선택에서 본사의 달콤한 말에 속아 무턱대고 오픈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이런 가운데 업변(업종변경)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한 점주가 있어 눈길을 끈다. 브런치카페를 오픈 해서 1년 동안 운영하던 주점창업 산카이 역곡점주는 2~3억 적자를 보면서 하루하루 절망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월 매출은 2000까지 나왔지만 실질적 수익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탓에 어느덧 적자의 폭이 너무 커져버린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브랜드 ‘산카이’를 알게 되어 상담을 진행 하게 되었는데, 대표부터 임원진까지 모두 자신의 일처럼 신경을 써주는 모습을 보고 업변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애정을 갖고 운영하던 가게를 접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였지만 산카이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업변 후 기존 가게의 입지가 워낙 좋았던 것과 산카이 브랜드가 만나니 바로 매출상승의 효과로 이어졌다. 오픈 첫 달부터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어 현재는 기존 대비 매출 300%상승을 이뤄냈다.
산카이 역곡점주는 “업종변경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술집창업 산카이에 대한 믿음으로 이뤄낸 결과라 생각된다. 앞으로는 손님들께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며 매일 찾고 싶은 가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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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