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등 합의
남북이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
19일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평양에서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했다.
합의 후 정상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은 핵위협 없는 한반도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판문점 선언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한반도를 핵무기 핵위협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했다. 한반도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우리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남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남북은 동창리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 영변핵시설 폐쇄에 합의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남북 교류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남북 관계는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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