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체인’, 자사 퍼블릭체인에 한국 개발자 참여 희망 밝혀 눈길
‘트루체인’, 자사 퍼블릭체인에 한국 개발자 참여 희망 밝혀 눈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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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루체인
사진=트루체인

 

중국유명 블록체인 회사 ‘트루체인(Truechain)’이 1일(월), 자사 퍼블릭체인의 베타넷 테스팅에 한국 개발자들의 참여를 희망한다 밝혔다.

트루체인은 최근에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28일에는 베타넷을 가동하기도 했다. 베타넷은 메인넷이 론칭되기 이전의 최종적인 테스트 단계로, 메인넷은 올해 안에 출시가 계획돼있다.

장쟌난(张剑南) 최고경영자(CEO)는 “베타테스트에는 미국, 인도 및 중국을 주류로 2천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인 한국의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빗썸 상장은 한국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베타넷론칭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본사는 ‘미네르바(Minerva)’라고 불리는 하이브리드 매커니즘을 퍼블릭체인에 도입한다. 이 매커니즘은 작업증명(POW) 방식과 플랙티컬 비잔틴 장애허용(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방식을 더한 독특한 방법으로, 탈중앙화는 물론 효율까지 모두 확보할 전망이다.

PBFT 위원회가 거래처리를 주로 담당하며, 위원회의 멤버들은 전용 알고리즘(algorithm)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교체된다. 작업증명방식에는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프룻체인(Fruitchain)’기술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블록 하나하나를 ‘프룻’이라는 데이터단위로 나누는 방식으로, 블록과 마찬가지로 퍼즐을 풀어야 한다. 프룻은 처리되면 새로 생성될 블록에 붙어 문제를 푼 채굴자의 보상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블록처리를 방해하는 이기적인 채굴자를 방지하게 된다.

알파넷 테스트에서는 TPS가 평균 1200이 나왔다. 샤딩(Sharding)기술을 적용하고 베타넷 테스트 후 이를 10,000에서 100,000까지 끌어올린 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 ‘트루스캔(TrueScan)’도 베타넷에 함께 출시했다. 브라우저는 트루스캔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한편, 본사는 ‘트루헤쉬(TrueHash)’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에 대해 저항력이 있는 채굴 알고리즘(ASIC-resistant mining algorithm)으로, POW방식에서 채굴자가 연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문형 반도체를 제작하고 폰 노이만 구조의 메모리 순차처리 방식을 뛰어넘어 경쟁 채굴자들에 비해 빨리 채굴하려 하는 움직임을 막기 위해 출시됐다. 공정한 채굴 방식을 깨뜨리는 주원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장쟌난 최고경영자는 “트루체인은 프룻체인과 트루헤쉬 등 가장 공정한 퍼블릭체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번 베타넷 테스트를 통해 공정한 블록체인 3.0을 완성하고 빠른 시일내에 퍼블릭체인으로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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