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에 경고등을 잇따라 켜면서 대출 규제 및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소득이 적거나 현금 흐름이 약한 저소득층 및 저신용층에서는 금융권문턱을 넘지 못해 고금리 대부업체로 내몰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업실패 실직 등으로 과도한 빚이 발생되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개인채무자들의 경우 이마저 대출이 어려워 '누구나 대출', '신용불량자 가능' 등 상식을 벗어난 광고문구로 대출을 알선하는 미등록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고자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 등을 지원 확대하고 있다. 만약 급전이 필요할 때 마땅히 빌릴 수 있는 곳이나 여유가 없다면 고금리 대출상품 이용 전엔 서민금융상품 이용 자격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연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개인채무자의 경우 이마저 이용하기가 쉽지가 않다.
만약 과중한 채무가 발생되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빚을 갚을 수 없는 개인채무자라면 대출원금 일부를 감면하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을 지속하고 있거나 더 이상 상환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자격 절차를 검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빚이 있다고 모두가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본인의 채무금액과 소득, 재산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무조정제도인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개인파산 신청자격, 절차 등과 관련하여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무료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