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을 떠난 후 굴욕의 연속이다. TV조선에서도 뒷전으로 밀려났던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해촉 당했다.
9일 알려진 소식에 여론 시선은 분분하다. 전원책 변호사가 줄곧 역설해왔던 제대로 된 혁신을 채 이루기도 전에 쫓겨나는 꼴이라 안타깝다는 반응부터 성급하게 한국당 조강특위 자리에 발을 들인 것 아니냐며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도 공존한다.
전원책 변호사가 한결같이 보여온 특유의 애국심도 독이 됐다는 반응이다. 일례로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출연한 그는 "나라 걱정에 잠도 못 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 좌파와 만날 정도의 여유도 없다" "사이 안 좋다. 함께 프로그램을 할 때는 좋았다. 오래 안 보니까 좋을 리가 없다" 등 발언했다.
JTBC '썰전'으로 친부을 쌓은 유 작가는 일찌감치 전원책표 애국심에 우려한 바 있다. 그가 "유 작가 꼴 보기 싫었다. 저 얼굴이 보기 싫었다" 등 발언을 할라치면 "애국심도 적정선에서 유지해야지, 지나치면 개인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고 받아치며 조언으로 응수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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