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14일 석촌호수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주 전 실종 신고된 20세 남성 조모로 확인됐다.
이날 낮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중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 처리된 조 씨로 보이는 이 남성의 시신은 옷과 신발을 그대로 착용한 채 수습돼 실족 가능성에 무게가 실었다. 조사 결과 시신은 실종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석촌호수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실족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보다 2년 전인 2013년 9월에는 40대 여성이 남편과 싸운 뒤 석촌호수에 뛰어들어 숨진 사건도 있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경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를 만난 뒤 가족에게 "집에 돌아갈 것"이라는 문자를 남긴 뒤 실종됐다. 경찰은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조 씨로 확인되면 구체적인 전후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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