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으로 강남에 외식창업 OK '먼슬리 키친'의 공유주방-구독서비스 화제
100만원으로 강남에 외식창업 OK '먼슬리 키친'의 공유주방-구독서비스 화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0 2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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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자본금으로 강남에서 오픈 가능한 외식창업 솔루션이 나와 화제다. 외식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최대 난관은 다름 아닌 매장 임대료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농담이 널리 유행할 정도로, 요 몇 년간 임대료는 건물주의 입김과 주변 시세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일단 창업에 성공했다면 다행이지만, 이후 임대료 폭등을 이유로 장사가 잘되는 매장을 어쩔 수 없이 폐업해야 하는 사례도 흔하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외식산업 폐업률은 무려 23.8%로 산업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외식창업 모델이 바로 공유주방이다. 공유주방은 다수의 업체가 주방을 공유하며 조리하고, 완성된 메뉴는 배달 형식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매장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유주방은 요즘 크게 각광받고 있는데, 여기에 경영서비스 구독이라는 기능까지 결합한 먼슬리 키친이 최근 화제다.

사진 = 먼슬리 키친 제공
사진 = 먼슬리 키친 제공

먼슬리 키친은 요리만 할 수 있다면, 누구든 나만의 매장을 가질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신개념 외식창업 플랫폼이다. 외식창업의 영역은 요리를 제외하면 크게 매장과 경영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의뢰인이 요리를 맡고 나머지 두 가지는 모두 먼슬리 키친이 대행하겠다는 것이다. 매장은 앞서 말한 공유주방으로, 경영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비스 제공으로 해결한다.

먼저 먼슬리 키친의 공유주방에는 자잘한 조리 도구부터 시작해 대형 설비까지 마련되어 있어 메뉴의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리가 가능하다. 덕분에 막대한 임대료 없이도 손쉽게 외식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상당하다. 이후 판매부터 배달, 홍보, 인력 채용 등은 먼슬리 키친을 통해 분야별로 구독하면 전문가가 직접 대행한다.

실제로 요리나 메뉴개발 등에는 자신이 있지만 이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로지 요리실력만을 믿고 경영 노하우 없이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맛보고 결국 폐업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초보창업자는 물론 정규 조리과정을 이수한 셰프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외식업 폐업률을 높이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이러한 창업자들을 위해 먼슬리 키친이 배달앱 등록 및 관리, 포털사이트와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저렴하고 신선한 식자재 구매,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 채용 등을 일괄적으로 담당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덕분에 의뢰인은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먼슬리 키친에서 런칭된 브랜드는 이후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독자적인 가맹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배달 전문 정통 스테이크 오스테끼’, 셰프가 만드는 유니크한 분식 남해분식이 먼슬리 키친 역삼 1호점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역삼 지역을 중심으로 개점 이래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먼슬리 키친의 지원 하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준비 중이다.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보통 구독이라고 하면 음악이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제는 외식창업 역시 구독이라는 소비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의뢰인은 먼슬리 키친에서 레시피 교육, 식자재 구매, 제품 판매 및 배달앱 관리, 홍보 마케팅 등 필요한 경영서비스를 매월 원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구독하여 외식창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공유오피스도 함께 대여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는 일반 사무기구과 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외식창업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컨설팅 및 멘토링에 나설 계획이다.

심플키친, 위쿡, 마이키친, 키친서울 등 공유주방-클라우드키친 시장이 초기형성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최초로 공유주방에 구독경제까지 접목하여 비용리스크까지 대폭줄인 먼슬리키친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먼슬리 키친은 오스테끼와 남해분식이 입점해 있는 역삼 1호점이 운영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서울 소공동과 서초동에 새로운 지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서울에 10개 지점을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먼슬리 키친의 공유주방 대여 및 경영서비스 구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먼슬리키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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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2019-02-07 21:53:03
그럴싸해보이지만 정말 꼼꼼하 따져봐야한다.
사기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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