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으나 여론은 냉담한 상태다.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은 슈의 해외상습도박 혐의와 관련해 첫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슈는 블랙 색상의 안경, 장갑, 정장, 구두까지 통일한 모습으로 변호인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작년 5월까지 총 7억9천여만원의 돈으로 26회 도박을 했다고 했고, 슈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재판이 끝난 후에도 슈는 취재진들을 향해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는 말만 남겼다.
그러나 슈가 반성하고 있다는 말에도 여론은 부정적이다. 일부 여론은 슈가 반성한다는 말과는 달리 행색은 그와 상반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슈의 손톱에는 네일아트를 하고, 화려한 구두를 신고 법원에 등장하자 "할 건 다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슈를 응원했던 대중들의 배신감은 여전한 상황. 슈가 엄마로서 역할을 힘겨워하면서 방송에서 눈물을 쏟으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결정적인 인기비결이었기 때문.
그러나 슈의 도박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남편 임효성이 "워낙 순수하고 세상물정을 몰라 꼬임에 잘 넘어간다"면서 "아이 셋을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 연예계 활동의 기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해명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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