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집앞 주차장에서 술을 먹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김병옥은 같은날 새벽 1시경 자택 앞까지는 대리운전을 이용했으나, 주차장에서 술을 먹고 주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김병옥의 자택에서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옥의 물의를 두고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무리 주차라도 음주운전은 맞다"며 "경각심을 망각한 행위는 음주운전과 동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대리운전계 관행 때문에 김병옥도 어쩔수 없이 운전대를 잡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운전자들은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귀가하더라도 주차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경우 누가 책임질수 있겠느냐", "아파트는 대리운전을 불러도 입구에서 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음주주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때문에 이전에 음주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처럼 비판여론을 피할수는 없으나, 김병옥의 경우 사뭇 다른 분위기가 보여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물의로 김병옥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JTBC 금토극 '리갈하이'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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