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출연해 급이 다른 욕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사군자(김수미)가 태후(신은경) 앞에 나타났다. 태후에게 사군자는 욕과함께 사이다 발언을 선물했다.
태후는 "천지분간을 못하는 늙은이구만"이라며 사군자에게 말했다. 이에 사군자는 인자한 표정으로 태후를 바라보며 "롱타임노씨"라고 말했다. 이어 태후의 비서에게 "어디서 흰머리도 안난 것이"라며 욕을 시작했다. 이에 태후의 비서는 놀라서 눈만 크게 뜰 뿐, 아무말도 잇지 못했다.
이어 태후에게 "너는 입 때문에 망한다" "주둥아리가 똥이다"라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태후는 "감히 누구한테, 나 대한제국 태후야" "당신이 상전으로 모시던 사람이라고"라며 소리질렀다. 사군자는 "왕년에 모셨지. 나이트 죽순이"라며 또다시 태후를 향해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이어 태후에게 돈을 집어 던지며 그를 혼쭐냈다.
사군자 역의 김수미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욕연기 내공으로 답답했던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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