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백지훈이 홍콩 리그에서 득점 소식을 전하며 한국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백지훈은 현 소속팀에서 뛰기까지 많은 일을 겪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2018-2019 홍콩 프리미어리그 사플링컵 조별 2차전에서 리만 FC 소속 백지훈은 시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2018-19 시즌부터 홍콩 리만 FC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지훈은 팀 내 대체불가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백지훈은 축구 팬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홍콩 리그에서 뛰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국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백지훈은 2016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무적 신세가 됐다. 백지훈은 공백기 끝에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하면서 2017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러나 백지훈은 2017 시즌이 끝나자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팀을 구하지 못해 긴 시간 뜻하지 않은 휴식을 취하던 백지훈은 지난해 홍콩 프리미어 리그 신생팀 리만 FC와 계약을 맺으며 첫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한편 백지훈은 수원 삼성 소속 당시 2006년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황금기를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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