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걱정된다면 ‘아연’ 챙겨야… 영양제 선택 팁
면역력 걱정된다면 ‘아연’ 챙겨야… 영양제 선택 팁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2.2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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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체내에 미량 존재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 DNA 생산 등에 작용하는데, 만일 아연이 부족하면 아연 결핍증으로 인한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아연 결핍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면역기능의 약화이다. 체내에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관인 흉선과 T림프세포, 거식세포 등이 퇴화하는데, 이는 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아연은 미각, 후각, 시각 등의 감각기관에도 관여한다. 때문에 아연 결핍은 미각 이상, 야맹증, 각막 혼탁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활동 저하, 식욕 저하, 행동 지연, 우울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심각한 경우 우울증이나 조현병으로도 진행돼 주의가 필요하다.

아연은 육류와 해산물,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을 섭취하여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식품 속 아연은 10~40% 정도만 체내에 흡수된다. 따라서 아연을 효율적으로 보충하려면 별도의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아연 보충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영양제를 고르려면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잘 따져봐야 한다. 이들 요소에 따라 영양제의 효능과 안전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연 원료의 출처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눌 수 있다. 합성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천연 아연의 분자식을 본뜬 것이다. 천연 아연과 동일한 식을 지니고는 있으나,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보조인자까지 복제하진 못해 생체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우리 몸은 합성 물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므로 흡수율도 좋지 않다.

반면 자연물에서 추출한 원료는 원물에 존재하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보조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보조인자는 영양소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아연이 효율적으로 체내에 흡수되고 이용되도록 돕는다. 따라서 아연 제품을 구매할 땐 자연 유래인지 확인하면 좋다.

영양제의 원료를 살핀 후 화학부형제 유무까지 꼼꼼히 따져보면 더욱 안전한 영양제 섭취가 가능하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의 정제(알약) 형태를 만들 때 생산성 향상이나 원가 절감을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이다.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다.

이들은 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돼 인체에 유해한 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일례로 결착제, 코팅제 등의 용도로 첨가하는 HPMC는 “흡입 시 자극과 가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경고가 있었다. 

따라서 보다 건강한 영양제 섭취를 원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현제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가 대표적이다.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아연 영양제를 구매할 땐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한 후 화학부형제 유무까지 체크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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