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칼슘 결핍, 해결방법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칼슘 결핍, 해결방법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2.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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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칼슘이 결핍되면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이 간다. 칼슘이 신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기 때문에, 칼슘이 결핍되면 혈관을 둘러싼 평활근이 경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칼슘과 혈관의 상관관계는 연구결과로도 입증됐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에 따르면, 혈중 칼슘 농도가 낮은 이들은 가장 높은 이들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은 추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겨울엔 칼슘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유, 유제품, 멸치와 같은 칼슘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매일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단, 칼슘 영양제를 고를 땐 원료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칼슘제의 원료는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합성의 경우 천연 칼슘과 분자식은 같을지 몰라도 칼슘 대사에 필요한 생리활성물질은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반면 자연 유래 칼슘은 해조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다. 자연물에 존재하던 산소, 효소, 조효소, 항산화성분 등의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그대로 살아 있어 월등한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칼슘제를 고를 땐 자연 유래 칼슘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유기농 소비자 협회(Organic Consumers Association)는 “천연 비타민은 식품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비타민과 더불어 엔자임, 파이토케미컬 등 수많은 종류의 미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더 많은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양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선 화학부형제 유무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가루 형태의 칼슘 원료를 알약으로 정제할 때 넣는 화학적 첨가물이다. 생산성 향상과 제품 안정화를 위해 사용되며,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성분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염연히 화학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아울러 화학부형제를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 실제로 미국 국립독극물연구소(NTP)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장기간 이산화규소에 노출될 경우 발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판되는 칼슘제 중 화학부형제를 피하고 싶다면 ‘무(無)부형제 비타민’을 고르면 된다. 무부형제 비타민은 화학부형제를 일절 배제하고 강한 압력만을 이용해 알약 형태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재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코어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겨울철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칼슘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칼슘제를 고르려면 원료가 무엇인지, 제조과정에서 화학적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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