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CC 스위첸’ 단지 내 상업시설 주목 … 주거시설 이어 연속 완판 기대
‘집 앞 상권’이 뜨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돼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의무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집 앞이나 단지 안에서 모든 인프라를 누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져서다.
실제 편의점 GS25가 주 52시간 근무 시행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주거지역 상권에서의 맥주와 소주 매출은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피스 상권은 매출의 변화는 1%대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주거시설 500m 이내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 근린생활상가의 이용금액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근로시간이 줄고 집과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집 앞에서 소비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모습에 투자자의 관심도 집 앞 상권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상가 분양시장에서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이들은 여가시간이 늘어난 입주민 고정수요를 그대로 흡수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는 최고 216대 1, 평균 1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사흘 만에 완판됐다. 또 ‘안산 그랑시티자이’의 1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포트에비뉴∙라이프에비뉴)' 117개 점포와 2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그랑시티자이 파크에비뉴’ 73개 점포는 각각 계약 시작 하루 만에 모두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의 주거복합단지 ‘안양 KCC 스위첸’이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안양 KCC 스위첸’은 아파트와 아파텔 총 445세대가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주거시설은 모두 조기에 완판돼서, 이미 검증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현장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지난 9월 분양에 나섰던 ‘안양 KCC 스위첸’ 아파트는 8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48건이 접수되며 최고 37.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정당 계약 3일 만에 모든 세대가 주인을 찾았다. 이어진 아파텔 분양에서는 307실 모집에 최고 19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주일 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한편, ‘안양 KCC 스위첸’ 상업시설은 단지 바로 앞으로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이 위치해 뛰어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이곳에는 총 5만6309㎡ 규모에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첨단 IT기업이 유치될 지식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 약 1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예정으로 안양 KCC 스위첸 단지 내 상업시설 이 수요를 바로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주변에는 ‘안양 센트럴 헤센 1∙2차(총 1,286세대)’, ‘안양씨엘포레자이(총 1,394세대)’,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총 1,199세대) 등 약 1만4,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이들의 주거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상업시설은 단지 앞 왕복 8차로의 안양로와 접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한 고객 유입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집 앞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하다”며 “여기에 입주민 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앞에 들어서는 행정복합타운 수요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주거시설에 이어 연속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양 KCC 스위첸’ 상업시설의 계약금은 전체 금액의 10%이며, 중도금은 40%까지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06-1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