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연예인출신 박수무당, 박도령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3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연예인출신 박수무당에게 신내림 굿을 받았다는 무속인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3천만 원을 내고 신내림 굿을 받았지만 사기라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여성 무속인은 연예인출신 박수무당이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동생이 대신 신내림 굿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또 신내림을 받으면 월 3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했다는 것. 결국 신내림 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지만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으며 월 300만 원의 수입은 보장되지 않았다. 다른 무속인에게 확인한 결과 박도령은 신내림 굿은 수상한 점이 많았다.
여성 무속인은 결국 박도령에게 신내림 굿 비용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도령은 "6개월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여기가 학원은 아니잖아요"라며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성 무속인에 따르면 박 도령은 신딸을 만드는 것에 집착했다고. 이는 남는 액수가 크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박도령은 4년간 6명의 신딸을 만들었다.
그가 돈이 필요했던 이유는 딸 때문인 듯하다. 1990년대 댄스 그룹으로 활동했던 박도령은 희귀병을 앓는 딸을 살리기 위해 2016년 무속인의 길을 걷게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는 굿에 들어간 비용 목록을 확인한 뒤 사기죄로 고소하거나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관습에 들어간 비용이 한정치를 넘으면 사기가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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