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영화 '지워야 산다'가 화제다.
'몸캠 피싱'을 주제로 한 영화 '지워야 산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영화가 아닌 현실이다"라며 평가했다.
지난 2017년 11월 개봉한 '지워야 산다'는 서른살의 평범한 '종필'이 신종 범죄인 '몸캠 피싱'의 피해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술에 취해 스마트폰 랜덤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종필은 자신의 19금 영상을 보낸다. 그 후 종필은 협박에 시달린다. 해당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종필은 여기 저기 닥치는 대로 돈을 모아 보냈다. 하지만 협박은 원점이다.
협박에 이기지 못한 종필은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건물 위로 올라간다. 그곳에서 종필은 자신의 옆집 여자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한다. 종필은 옆집 여자 역시 자신과 같은 '몸캠 피싱'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되고 자신과 앞집 여자의 울분을 토해낼 방법을 찾는다.
실제 몸캠 피씽 피해자들은 주변 시선이 무서워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다르다. 종필은 폭발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종필의 모습에 "속이 시원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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