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씨가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통해 또다시 폭로했다.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윤지오씨가 '전직 언론인 강제추행' 비공개 재판에서 당혹스러운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윤지오씨에 따르면 비공개 재판 당시 "오른손으로 추행이 있었는지, 왼손으로 추행이 있었는지" "어느 부위부터 만졌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피고인의 변호사 측의 질문이었다. 이에 윤지오씨는 "오른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졌지만 몇분 뒤에 어느 손으로 만졌냐고 물어보면 일반적으로 기억 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벅지 부위를 추행했다고 증언했는데 허벅지의 어느 부분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윤지오씨는 "허벅지가 무릎과 사타구니 사이인데 허벅지의 의미를 모르냐"라고 답했다.
이어 윤지오씨는 추행 장면을 증언하던 중 피고인 측의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격분한 윤지오씨는 "도대체 뭐가 웃기느냐"라고 여쭤볼 정도였다며 당시의 재판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윤지오씨는 한 기획사 대표에게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지금도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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