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인해 체포, 구속됐던 홍가혜씨는 그날 착용했던 옷을 간직하고 있었다.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인해 체포, 구속됐던 홍가혜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 구조를 막고있다"라고 인터뷰했던 홍가혜씨의 말을 토대로 제작진은 당시 구조에 참여한 민간잠수부를 만났다. 제작진은 그에게 홍가혜씨의 말이 거짓이었냐고 질문했다. 민간잠수부는 "홍가혜씨가 얘기했던 내용들은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90% 이상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MC는 "현장 민간잠수부의 말로는 거짓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홍가혜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홍가혜씨는 아이를 돌보며 바쁜 엄마의 삶을 살고 있었다. 홍가혜씨는 옷장으로 향했다. 옷장 속에서 노란색의 점퍼를 꺼내들었다.
홍가혜씨는 세월호 인터뷰 때 입었던 옷이라며 버리려고 했는데 못버리겠더라고 말했다. 이 옷은 그날 현장으로 가던 날 사 입은 거였다라는 것. 당시 준비했던 자신의 모습도 떠오른다고 전했다.
홍가혜씨는 자신을 향해 악플을 달던 사람들에게 "사실이 아니라며 설득도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내말이 들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지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이렇게 싸우는게 무슨 소용이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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