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지난달에도 흉기난동…형 "나도 피해자다", 사회 불만 이유는?
안인득, 지난달에도 흉기난동…형 "나도 피해자다", 사회 불만 이유는?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4.19 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뉴스렙] 피의자 안인득의 형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한 가운데 자신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18일 경찰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의 피의자 안인득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살인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JTBC '뉴스룸' 취재에 응한 안인득의 친형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형이라는 이유로 저도 피해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피해자라고 하는데는 동생의 범죄를 막지못한 여러 기관을 말하는 듯 보였다.

안인득의 친형에 따르면 지난달 동생이 도로에서 둔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환자 동의 없이는 입원이 안된다고 했다. 이에 경찰, 검찰과 자치단체에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못받았다고 전했다.

안인득은 체포 당시 "다 죽일거다"라고 소리질렀다. 이 발언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JTBC에 따르면 안인득은 앞서 2010년에도 한차례 흉기 난동을 벌여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때 조현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이어 2011년에 공장에 취직했지만 일하다 허리와 팔을 다쳤다. 그후 실직 상태로 차에서 생활했다. 이때부터 사회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추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