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을 개최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 선명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로 불꽃같은 정열을 화폭에 쏟아냈으며,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서양미술 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0년이라는 짧은 화가 생활 동안 그는 모두 879점의 회화와 1,100여 점의 스케치들을 남겼다.
이번 전시의 레플리카는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원작의 색감과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20년간 명화 제작을 진행해 온 전문 미술작가가 직접 작품을 재현했으며, 명화 전용 프린터를 사용한 최첨단 복원 기술의 프린팅과 매우 섬세한 리터칭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주최하는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은 초기 네덜란드 농민화가 시절, 파리에서의 수련 기간, 색채의 폭발, 남부의 유혹, 삶 자체인 그림, 생 레미 병원 요양 시절, 오베르 쉬즈 우아르에서, 체험 프로그램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먹는 사람들’, ‘탕기 영감의 초상’,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등 고흐의 일대기에 맞춰 약 70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를의 반 고흐의 방’에 관람객이 직접 컬러 스티커를 붙여, 작품을 만들어가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과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 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 작품’ 등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미술작품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획 전시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작품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총 3회로 예정되어 있다.